대한민국 스피드스택스 국가대표 ‘2016 독일 월드챔피언십 출전’

입력 2016-03-09 16:20

오는 4월 1~3일 독일 슈파이셔스도르프에서 열리는 ‘2016 독일 월드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에 국가대표 선수 17명과 코칭스태프 4명 등 총 21명이 출전한다고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가 9일 밝혔다.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는 또 11월에 서울에서 아시안 챔피언십을 개최한다며 세계 최초로 월드챔피언십과 아시안챔피언십을 모두 개최하는 국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스태킹은 12개의 스피드 스택스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내리면서 기술과 스피드를 평가하는 경기다.

세계스포츠스태킹협회(WSSA)에서 주관하는 ‘WSSA 월드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은 국제 대회로 전 세계 20여개국의 스포츠스태킹 국가대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을 다투는 자리다. 우리나라는 ‘2014 WSSA 월드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을 전주에서 개최한 바 있다.

2016 독일 월드챔피언십 대회에 참여하는 팀소울코리아 스피드스택스 선수단은 만 7세부터 만 60세 이상의 선수 17명으로 구성됐다. 코칭스태프는 모두 4명이다. 스피드스택스 코리아가 항공권과 숙박 등의 경비 4000만원을 모두 후원한다. 스피드스택스코리아는 대한스포츠스태킹 공식 후원사다.

선수단은 또 이번 달 12~13일 경남 밀양시와 밀양교육지원청의 후원을 받아 국가대표 워크샵을 갖는다. 워크샵에서는 팀워크 훈련을 비롯해 영어교육, 국제매너, 안전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한 밀양시민과 더불어 ‘밀양시와 함께하는 2016 독일 월드챔피언십 국가대표 시범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국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국가대표 선발을 실시하고 있다.

올 11월에는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6 WSSA 대한민국 아시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이 열린다. 세계스포츠스태킹협회에서 주관하는 아시아 지역 국제대회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11개국 약 200여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관계자는 “오는 4월 1~ 3일 2016 독일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협회에서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한국이 세계 최초로 스포츠스태킹 월드챔피언십과 아시안챔피언십을 모두 개최하는 나라로 기록되면서 스포츠스태킹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2016 아시안챔피언십 이후 스포츠스태킹의 저변확대와 생활체육으로서 스포츠스태킹의 활성화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스태킹(SPORT STACKING)은 전라북도에서 학교스포츠클럽 종목으로 채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서울특별시교육청, 경기 안양과천, 포천, 수원, 경남 밀양 교육청 등에서 학교스포츠클럽 종목으로 채택했다.

전국 약 1500여 명의 학생들이 2014, 2015년 스포츠스태킹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참여했다. 2016년에도 서울시를 비롯, 전국에서 스포츠스태킹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콘텐츠팀 이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