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9일 ‘북한 핵탄두 소형화 위협에 대한 입장’을 통해 "지금까지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와 'KN-08' 미사일의 실전 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오늘 언론매체를 통해 핵탄두와 KN-08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핵탄두 경량화 달성', '핵 선제타격'을 운운하는 등 무모한 위협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또 다시 이러한 도발적 위협을 가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정면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이라는 망상에서 벗어나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비핵화의 길로 마땅히 나와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이러한 북한의 경거망동은 강력하고 포괄적인 국제제재가 왜 반드시 필요한가를 명백하게 증명해주고 있는 것으로서, 북한은 스스로의 파멸을 재촉할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방부 “北, 핵탄두 소형화 못했다...무모한 위협”
입력 2016-03-09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