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적게 벌면 됩니다"…파격적 채용 공고에 네티즌 환호

한 주점에서 낸 직원채용 공고가 파격적인 복지혜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임창정의 소주한잔 울산점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임창정의 소주한잔 정직원 모집'이라는 공고문 사진이 한 장 게재됐다.


사진에는 급여와 함께 파격적인 복지 혜택이 자세히 쓰여 있다.

직원에게는 4대보험, 퇴직금 지급, 월 4회 휴무, 설·추석·휴가 각종 보너스 를 지급한다고 적었다. 또 점장으로 진급​할 경우 3000cc 이하의 차량을 지급하고 업무와 관련된 유류비는 전액 지원한다고 명시했다.

여기에 우수 근무자에게는 특별성과급 제공 및 본인 적성 관련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독거 여성 근무자에게는 무료로 주택 경비 보안 시스템을, 독거 남성 직원에게는 수입 맥주 또는 소주 여러 병을 제공하고 근무 중 끼니마다 고기반찬을 제공한다고 적시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입사 후 솔로 탈출 및 결혼을 하는 직원에게는 축의금 100만원과 양문형 냉장고 및 드럼세탁기 전용세제 6개월분을 무료 제공한다.

단 10년 이내 파혼할 경우 구입 가격 기준으로 전액 환불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주점 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직원 대우는 이윤이 많이 남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며 "사장이 적게 벌면 된다"고 말해 많은 이들에게 환호를 받고 있다.

이 채용 공고는 '좋아요' 등 8만5000개의 반응을 받았고 3만4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의 직장이네" "여기 취직할래" "여기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러워하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