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9일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이 자리에서 소형화된 핵무기와 운반 로켓을 더 많이 만들고 실천 배치된 핵무기를 개량하며, 미국보다 먼저 핵 타격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강조했다고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이번에) 핵탄을 경량화해 탄도 로켓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를 실현했는데 이것이 진짜 핵억제력이며 조선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못 해내는 일이 없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제1비서는 "핵시설들의 정상운영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해 필요한 핵물질들을 꽝꽝 생산하며 핵무기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보다 위력하고 정밀화, 소형화된 핵무기들과 그 운반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뿐 아니라 이미 실전배비(배치)한 핵타격수단들도 부단히 갱신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방부 “北,소형화된 핵탄두 확보하지 못했다”
입력 2016-03-09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