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색 골프공 모양 원형 물체는 핵탄두 내 기폭장치”…소형화 가능성

입력 2016-03-09 14:48

우리 군·정보당국과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무기 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했다.

군 당국은 9일 "실제 소형화된 핵탄두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북측 주장의 신빙성이 높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핵탄두 소형화와 관련한 기술적 수준은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핵과 관련된 소형화 기술은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노동신문이 9일 공개한 은색 골프공 모양의 원형 물체는 핵탄두 내 기폭장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핵물질 주위에 고폭장약을 설치해 일시에 핵물질이 압축·폭발할 수 있도록 내폭형 설계가 적용됐다는 의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