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북한이 핵탄두 경량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는 북한 언론 보도와 관련, 피터 쿡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핵폭탄을 소형화해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미국은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쿡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미국의 평가는 바뀌지 않았다”면서 “북한이 탄두를 소형화하는 능력을 실증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국은 동북아시아의 동맹국들 및 파트너 국가들과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쿡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상한다 하더라도 공중에서 성공적으로 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미국은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美 국방부 대변인 "北핵탄두 경량화 능력 확보 못했다"
입력 2016-03-09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