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청와대 정무무석은 지난 8일 국회를 찾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만났다. 사이버테러방지법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현 수석은 김 대표에게 북한 사이버테러 위협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사이버테러방지법을 2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해달라며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도 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북한의 전방위적인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사이버테러방지법이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대변인은 "테러방지법도 마찬가지이지만 법률에 의한 것이지 일부에서 우려 하는 것처럼 (마구잡이로 감청)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이버테러방지법으로 국정원이 개인의 인터넷 정보까지 수시로 감시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도 반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현기환 靑 정무수석, 김종인 대표 찾아간 이유는?
입력 2016-03-09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