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센터를 지역 벤처들의 금융 샘터로”

입력 2016-03-09 14:17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9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금융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캠코캐피털타워에서 지역금융 실무자 및 전문가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역금융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활용해 지역에 기반을 둔 유망 벤처·창업기업들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창업초기 자금 마련을 지원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 펀딩, 성장사다리 펀드 등을 통해 창조경제 혁신센터 내 기업들에게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올 한해 지역금융의 새로운 수요가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현장점검반을 전국으로 파견해 ‘찾아가는 금융신문고’를 확대개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대전·충청권을 시작으로 대구경북·부산경남·광주전라·강원 등 5대권역을 현장방문해 지역 현장의 의견을 청취, 지역 특성이 담긴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 금융소비자들의 민원을 분석해 금융개혁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일자리 창출,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보증기관 역할을 강화하고, 상호금융권이 농어민의 자산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펀드판매를 허용하며, 핀테크 데모데이를 지역에 확대 개최하는 등의 사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금융위는 밝혔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