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의 고성 “누가!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네”

입력 2016-03-09 13:35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앉아있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폭발했다. 김무성 대표 욕설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 윤상현 의원이 이 위원장과 통화했다는 소문에 대한 폭발이다.

이 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다 돌연 “누가!”라며 말했다.

이재오 의원이 앞선 회의에서 “ 윤 의원이 공관위원들에게 전화했거나 아니면 공관위원들에게 오더를 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에 전화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한 고성이다.

이 위원장은 윤 의원의 처분에 대해 “윤리위원회 같은 당 기구가 진상 파악을 하는 것이 먼저”라며 “진상이 규명되면 그때 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