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대국 보자”… 세계 네티즌 몰린 ‘마둑텔’

입력 2016-03-09 12:56 수정 2016-03-09 13:01

지구촌 네티즌들이 프로바둑 9단 이세돌(33)과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의 역사적인 대국을 관전하기 위해 인터넷방송으로 몰렸다.

 구글 딥마인드는 9일 오후 12시30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세돌과 알파고의 제1국 생중계를 시작했다. 대국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 오후 12시55분 현재 대국 일정과 관련한 안내 방송만 송출하고 있다.

 시청자 수는 같은 시간 3만3000명을 돌파했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영국 등 지구촌 곳곳에서 몰린 네티즌들이다. 지구촌 네티즌들은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처럼 방송 화면 옆 채팅창에 각국의 언어로 이세돌, 또는 알파고를 응원하고 있다. 채팅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세돌과 알파고는 9~15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를 벌인다. 모두 다섯 번의 대국이 벌어진다. 5국에서 먼저 3승을 거둔 쪽이 승리한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2억원)다. 한 쪽의 3전 전승으로 승부가 빠르게 가려져도 대국은 5국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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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