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윤상현 막말파문에 침묵..."그만하라" "위험하다"

입력 2016-03-09 11:51

‘김무성 죽여라’ 막말 파문을 일으킨 새누리당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에 대해 김무성 대표가 사과를 수용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김 대표는 9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신에게 사과하기 위해 출석한 윤 의원 발언을 들은 뒤에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 공개회의 부분에서도 아무런 ‘모두 발언’도 하지 않았다.

회의가 끝난 뒤 김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받았지만, “그만하라” “위험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으며 이번 파문에 대한 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김 대표는 윤 의원의 사과 방문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