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즈는 “이 청년이 길을 가다 말고 멈춰서 잠들어 있는 노숙자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봤다”며 “놀랄 만한 광경이었다”는 사연을 페이스북에 함께 올렸습니다. 이 사진이 널리 공유되면서 이 청년의 모습은 인근 지역은 물론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도 알려졌습니다.
메릴랜드 대학에서 근무하는 경찰관(Eric Gaines)도 이 모습을 봤다고 합니다. 인근 지역을 자주 순찰하는 경찰관인 게인즈는 ABC방송에 “지나가는 이들이 잠든 노숙자를 툭툭 치는 경우가 있어 그 청년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그 청년은 무릎을 꿇고 그 노숙자를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습니다 .
그는 “그 청년은 16세 정도로 보였는데 퍽 인상적인 순간이었다”며 “그를 본 많은 사람들이 감동했다”고 방송에 전했습니다. 게인스는 “이곳에서 누군가 이런 멋진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게 돼 퍽 기쁘다”고도 했군요.
이 청년 같은 이웃들이 주변에 함께 살고 있다면 왠지 마음이 든든해질 것 같습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