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윤상현 통화대상 아니냐는 질문에 "말도 안되는 소리" 발끈

입력 2016-03-09 11:33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친박 윤상현 의원의 ‘김무성 죽여라’ 막말 파문에 대해 “진상으 파악해 당 공식기구인 윤리위원회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의원의 통화대상이 이 위원장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내가 무슨 권한이 있어서 통활르 하느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이 위원장은 9일 여의도당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기자들이 “비박(비바근혜)계 쪽에서 윤 의원 정계은퇴나 공천 배제를 주장한다”고 묻자 “진상 파악이 우선”이라고만 답했다.

이번 막말 파문으로 공관위 신뢰성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일단 진상규명이 돼야 한다. 진상이 규명되면 그때 조치할 수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