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궁금한 탓에… ‘시그널’ 결말 유출 짤 등장

입력 2016-03-09 11:29 수정 2016-03-09 11:35
배우 조진웅이 출연한 영화 ‘끝까지 간다’의 한 장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tvN 드라마 ‘시그널’의 결말이 어떻게 맺어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크다. 인터넷에서는 시청자가 원하는 시그널 결말을 담은 사진이 인기를 끌면서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9일 인터넷에는 ‘시그널 결말 유출’이라는 등의 제목으로 사진들이 올라왔다. 실제로 시그널의 결말이 유출된 건 아니다. 네티즌들이 시그널 출연 배우들의 과거 작품에서의 한 장면씩 캡처한 사진이다. 매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조진웅(이재한 분), 케이크 생크림을 얼굴에 잔뜩 묻힌 장현성(김범주 분), 거지로 변신한 손현주(장영철 분)의 모습이 담겼다.

9일 인터넷에서는 '시그널 결말 유출'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퍼지고 있다.

시그널에서 이재한 형사는 ‘끝까지 가겠다’라며 ‘인주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조진웅은 2014년 개봉한 영화 ‘끝까지 간다’에 출연했다. 이재한 형사가 사건의 실마리를 꼭 풀어주길 바라는 시청자의 소망이 반영됐다.

장현성과 손현주는 시그널에서 악역이다. 장현성은 비리 경찰, 손현주는 권력을 남용하는 국회의원 역을 맡았다. 시청자들은 나쁜 행동을 일삼았던 김범주 국장과 장영철 의원이 추락하는 권선징악 결말을 예상했다. “사이다 결말이다” “정말 웃기다” “빵 터졌다”라며 네티즌은 폭소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게시물 조회수가 30만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시그널은 12일 16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