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바라본 오늘] 3월9일 덴마크에 남은 한국의 마음

입력 2016-03-09 11:23
국민일보 3월9일자 2면

국민일보의 특종과 분석, 해설과 논평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국민이 선택한 뉴스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1.

pixabay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개발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이 9일 열립니다. 1990년대 IBM 슈퍼 컴퓨터가 서양의 체스 챔피언과 겨뤄 승리를 거뒀는데, 훨씬 더 직관적인 동양의 바둑에서도 AI가 승리할지 관심입니다. 체스의 다음수는 20가지 정도이지만, 바둑은 200개가 넘습니다. 구글은 차량 자율주행 등 직관적 사고를 개발하기 위해 바둑에 주목합니다. 구글 사령탑 에릭 슈미트 회장이 깜짝 내한할 정도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2.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서 열린 노인의날 기념식에 나란히 입장하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등 뒤의 윤상현 전 청와대 정무특보. 이병주 기자

대통령이 ‘윤 박사’라 부르며 신뢰를 보내 마지않는 윤상현 전직 대통령 정무특보가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XX 다 죽여”라고 말씀한 통화내역이 폭로됐습니다. 새누리당 공천 내홍 한가운데에서 친박과 비박이 전면전 벌일 양상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무대(무성대장)’란 별명답게 기세에서 밀리지 않을 까요? 정치부 여당팀의 분석입니다.



3.

국민일보DB

한국은 이상하게도 결핵 환자가 많습니다. 수도권 일대 2000만명 이상 모여사는 초고밀도 사회인 탓도 있을 겁니다. 의료계는 결핵 환자와 하루 8시간 이상 같은 공간에 머물면 전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외국인 결핵 환자 입국을 차단하고, 서울대는 학부와 대학원 신입생 전원에 결핵 검진을 의무화 했습니다.



4.

국민일보 3월9일자 14면

한국의 무역. 이 한 장의 그래픽을 보시면 이해 가능합니다. 그래픽뉴스팀의 인포그래픽입니다. 국민일보 14면에 전면으로 소개됐습니다.



5.

pixabay

인공지능 알파고와 같은 컴퓨터의 발달로, 금융 전문직 판도도 바뀌고 있습니다. 공인회계사와 보험계리사, 희비 쌍곡선을 그리는 중입니다. 영국 옥스퍼드대는 10년 내 로봇이 회계사 변호사 약사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한국에서도 조짐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6.

국민일보 3월9일자 25면

“덴마크 국립병원 9층 뇌신경센터 회의실엔 커다란 한국산 원목 테이블이 66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무판자 일곱 조각을 정교하게 이어 붙여 황갈색 니스를 칠한 테이블에서 매일 아침 의사들은 그날의 진료 일정 등을 논의한다.” 

 한국전쟁 당시 첫 병원선 ‘유틀란티아호’를 보낸 덴마크. 거기 그 자리, 한국인들의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