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연속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최지만(25·LA 에인절스)도 폭발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최근 부진에서 탈출했다.
최지만은 9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구장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에 9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의 홈런포는 양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6회 초에 터졌다. 2사 3루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4번째 투수 조시 콜멘터의 84마일짜리 커터를 밀어져 좌중간 펜스를 그대로 넘겼다. 4경기 연속 침묵하던 그의 방망이가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
최지만은 3회 선두타자로 나와 투수 앞 땅볼, 5회에는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9회 현재 에인절스는 5-3으로 앞서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박병호 이어 최지만도 폭발… 4경기 만에 역전 투런포
입력 2016-03-09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