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자기 당 대표에게 온갖 욕설과 정치적 폭언을 퍼부었다”며 “윤 의원의 막말 사태를 보면, 정치에 어떤 막장 드라마가 펼쳐질지 적나라하게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총선승리를 위해 무슨 짓, 어떤 공격을 당해도 죽지않는 '진박 좀비' 대거 탄생과 다름 아니다"라며 “"진박 좀비들이 민주주의와 민생, 한반도 평화를 무너뜨리고 제왕적 대통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임시국회를 연다고 하는데,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며 "막힌 자루에 물을 붓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러방지법의 불법 직권상정에 대항해 합법의 필리버스터로 국민의 뜻 구했지만, 새누리당은 협의와 합의하려는 일고의 생각이 없었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종걸 “윤상현 막말,진박 좀비들이 제왕적 대통령 만들고 있다”
입력 2016-03-09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