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막말정치, 갑질정치, 낡은 정치가 막장의 극에 이르렀다”

입력 2016-03-09 09:49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9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문제)는 대통령 책임이다. 남탓, 국회 탓 하지 말라"며 "우리는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제2의 정보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금 정치가 가야할 길은 미래 먹거리, 일자리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위기로 가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탓만 하고 있다. 국회에서 법만 통과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미래를 준비해야 할 우리 정치는 어떤가. 선거를 앞두고 우리 정치가 민낯을 보이고 있어 아이들 보기 부끄럽다"며 "막말정치, 갑질정치, 낡은 정치가 막장의 극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안대표는 "우리 정치는 수십년, 수백년 전 낡은 패거리정치의 끝에 가 있다"며 "이런 사고방식, 옛날식 정치로는 결코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수도, 미래로 갈 수도 없다"고 '독자노선'을 거듭 천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