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선린병원(원목실장 김우현)은 은성의료재단과의 인수합병을 위한 본 계약 체결을 10일 앞둔 8일 오전 8시 또감사비전홀에서 아침예배를 드렸다.(사진)
직원들은 “주님은 변함없이 저희와 함께 하십니다”고 고백한 뒤 “병원 인수합병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게 해 달라, 선교하고 봉사하는 병원이 되게 해 달라, 병원의 설립정신을 이어갈 수 있게 해 달라, 악한 영들이 훼방 못하게 해 달라,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김우현 목사는 설교를 통해 “믿어주고 걱정해 주는 이가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스라엘 아브넬 장군은 사울이 죽은 후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옹립하고 사울의 첩과 동침하는 등 막나가는 행동을 일삼다가 이스보셋의 질책에 분노하며 이스보셋을 배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권력욕에 눈먼 아브넬 장군과 이스보셋은 세상적인 인관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소개하고 “크리스천은 진실로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인관관계를 맺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주셨다”며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뒤 “세상적인 인간관계를 맺은 아브넬 장군은 다윗진영에 투항의사를 전했지만 다윗의 측근인 요압에 의해 죽음을 당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병원이 파산되지 않고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이전보다 더 나은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영과 육을 치료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믿지 않는 허다한 사람들이 병원을 통해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는 일들이 날마다 일어날 수 있도록, 이를 통해 하나님 영광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참석자는 “은성의료재단이 김천 모 병원과 달리 본 계약을 체결할 줄 믿고 있다. 채권단, 노조 등도 다소 양보와 협조가 있어야 한다. 그럴 일 없겠지만 본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파산 후 건물을 헐값에 매입해 병원을 운영한다면 지역사회로부터 두고두고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김우현 포항선린병원 원목실장, “믿어주고 걱정해 주는 이가 있으면 행복한 사람”
입력 2016-03-09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