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대설특보 확대 발령… 고성 10cm

입력 2016-03-09 09:15
9일 오전 고성군 간성읍 시가지에 1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농협 직원들이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고성군 제공
강원지방기상청은 9일 오전 8시30분을 기해 강원도 양양·인제·고성·속초 4개 시·군 산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고성 평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확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들 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고성 간성읍 10㎝, 진부령 2.5㎝, 미시령 1.5㎝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 밤까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3∼8㎝, 대설경보가 내려진 고성에는 5∼1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영동지역은 기온이 낮아 도로가 얼어붙은 곳이 많은 만큼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