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허례허식에 불과”

입력 2016-03-09 07:43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9일 '누구를 위한 안전보장이사회인가'라는 글에서 “

미국이 상임이사국으로 틀고 앉아 안보리를 쥐고 흔드는 한 국제무대에서 유엔헌장에 명기된 주권 평등의 원칙과 공정성이란 모두 허례허식에 불과하며 오직 힘의 논리만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의 오늘은 "우리의 그 무슨 변화를 이끌어 내려는 미국의 강도적 논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유엔 안보리의 부당한 제재 결의는 오히려 우리 공화국으로 하여금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의 필요성을 더더욱 절감하게 할 뿐"이라고 밝혔다.

조선의 오늘은 "위성발사이든 장거리 미사일 발사이든 누가 하는가에 따라 유엔 안보리의 평가 기준과 행동 기준이 달라진다는데 문제의 엄중성이 있다"면서 "불공정성과 이중기준, 강권과 전횡이 역사의 심판을 받을 날은 꼭 오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