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사 훈련 중 탄도 미사일 발사

입력 2016-03-08 23:07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최근 군사 훈련의 일환으로 중거리 및 단거리 탄도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IRNA는 이날 혁명수비대 항공우주 총책을 인용해 미사일 사정거리가 짧게는 300㎞에서 길게는 2000㎞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이스라엘 및 해외에 있는 미국 군사 시설에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이란은 지난해 10월 신형 장거리 탄도의 지대지 유도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한 바 있다. 당시 7월 말 국제 사회와 핵 합의를 타결한 뒤 이뤄진 것이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미국은 지난 1월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연관된 이란 관련자 및 조직에 새 제재를 부과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