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귀요미로 불리는 배우 태론 에거튼(27)이 숨겨둔 팬 조련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덕후(열성 팬) 몰이의 교과서였다.
태론 에거튼은 8일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에서 열린 영화 ‘독수리 에디’ GV(Guest Visit·관객과의 대화)시사회에서 한국 팬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흥행 이후 첫 내한이라 더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첫 등장 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반갑게 손 흔들며 무대에 오른 태론 에거튼은 전날 배운 손가락 하트를 선보이며 인사했다. 밝은 표정과 다정한 팬 서비스는 행사 내내 이어졌다.
상영관 구석구석 시선을 주는 건 기본. 한 사람 한 사람 눈을 맞췄다. 표정은 장난스러웠지만 눈빛엔 애정이 가득했다. 관객들의 환대에 잔뜩 들뜬 듯했다.
태론 에거튼의 잔망스러움은 끝인사 때 폭발했다. 휴 잭맨과 함께 또 한 번 손가락 하트를 쏘아대던 그는 “한국 팬들의 성원에 너무 놀랐고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벌써부터 다음 내한을 약속했다. “내년에 ‘킹스맨2’를 들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예상치 못한 깜짝 발표에 객석은 크게 동요했다.
[스타직캠] 잔망 터지는 태론 에거튼… 덕후 몰이의 정석
입력 2016-03-09 00:02 수정 2016-03-09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