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운동권·86그룹 벌벌 떨고 있다” 더민주, 막말 의원 집중 겨냥

입력 2016-03-08 17:19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는 9일쯤 3선 이상 50%, 초·재선 30% 정밀심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앞서 여론조사, 경쟁력평가, 윤리심사 등 자료를 토대로 3선 이상 중진 24명 중 12명, 초재선 71명 중 21명 등 모두 33명을 대상으로 정밀심사를 진행했다. 일부에 대해선 가부 비밀투표까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수인 경우 홍 위원장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취임한 후 계파와 운동권 문화 청산을 강조해온만큼 이번 컷오프 대상자에 친노·운동권·86(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 의원이 대거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6선 이해찬 의원을 비롯한 다선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포함 의원은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막말 파문으로 지난해 윤리심판원에 제소됐던 정청래·김경협 의원 등도 관심 대상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