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PLASMA)’ 바이오·의료·미용분야서 응용 연구 활발

입력 2016-03-08 15:59

플라즈마를 바이오와 의료, 미용 분야에 적용하는 방법이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플라즈마는 사전적 의미로 물질의 네번째 상태를 의미하는데, 기체 상태에 전기적 에너지를 가해 전자와 핵으로 분리한 상태를 말한다. 이 입자들은 서로 충돌하면서 중성 상태의 플라즈마를 발생시킨다.

듣기만 해도 생소한 이 물질은 의외로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오로라, 번개, 형광등, 네온사인에서부터 PDP, 공기청정기, 살균기, 의료기기 살균, 피부재생기 등 우리 생활에 가깝게 다가와 있다.

최근에는 산업분야보다 의료분야에서 더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고민인 안티에이징이나 아토피 등 피부트러블의 세심한 관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연구재단(NRF) 관계자는 “물리적, 화학적 작용이 동시에 일어나는 플라즈마는 아주 미세한 크기로 방출돼 피부 속으로 침투가 용이하다”면서 “피부 속에 침투한 유해균을 살균함과 동시에 세포의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재생에 탁월한 기능을 한다는 것이 의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피부 조직구조에 에너지를 전달해 민감성 피부 트러블 케어와 건조에 의한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에 착안, 피부미용 분야에서 이를 응용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국연구재단(NRF)은 카이스트, 광운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 국민대, 항공대, 동국대, 핵융합 연구소 등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6개국의 25개 기관이 협력하는 연구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또 15개의 해외 대학 및 전문연구기관과 MOU를 체결해 공동연구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미국 필라델피아의 드렉셀(Drexel)대학, 독일의 라이프니츠 연구소 등과 인력 및 기술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