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단독카드를 바로 발급받을 수 있고 대출도 허용된다. 또 이달 안에 아파트 관리비를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열린 카드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요회’(매주 금요일 실시하는 회의) 논의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다.
지난해 5월 플라스틱으로 된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로만 발급되는 모바일 단독카드 발급이 가능해졌으나 당일 즉시 발급은 허용되지 않았다. 또 이 카드로 대출을 받을 수 없어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달 안에 시행될 이번조치로 금융위는 모바일카드 이용객의 편의성이 제고되는 한편 카드사의 신용카드 발급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온라인으로 신용카드를 신청할 경우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혜택과 관련한 규제는 완화된다. 현재는 카드 연회비 10%를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수 없게 규정돼있다. 이달 중 신용카드 포인트로 선불카드 잔액을 충전해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고, 아파트 관리비 카드결제도 가능해진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3월부터 아파트 관리비 카드결제 가능…모바일 단독카드 즉시 발급
입력 2016-03-08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