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한 고속도로에서 한 쪽 차로가 두 시간 이상 전면 통제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유가 조금 황당합니다. 한 여성이 나체로 춤을 췄기 때문이라는군요.
영상은 반대 차로를 서행하는 차량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촬영 차량이 지나는 차로는 서행하는데 건너편 차로는 차들이 서 있습니다.
건너편 차로에 흰색의 대형 컨테이너 트럭이 나타나는데 아무 것도 없어야 할 트럭 꼭대기에 무언가가 보입니다. 아, 사람이군요. 흑인 여성이 옷을 모두 벗은 채 트럭 지붕 위에 앉아 있습니다.
이 사건을 7일(현지시간) 보도한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이 여성은 당일 아침 이 트럭의 꼭대기에 서서 나체로 춤을 췄다고 합니다. 이 여성의 나체 댄스가 펼쳐지기 전에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3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차량 통제가 시작됐는데 갑자기 이 여성이 나체로 춤을 추면서 통제가 훨씬 더 길어지게 된 것이죠.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영상]고속도로가 전면 통제된 이유는…나체 여성의 댄스쇼
입력 2016-03-08 14:47 수정 2016-03-08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