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소나무 재선충병 확진

입력 2016-03-08 14:53

충북 청주와 제천에 이어 영동에서도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영동군은 학산면 학계리 야산에서 고사한 소나무 4그루가 소나무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죽은 나무가 발견된 곳은 지난달 25일 재선충병이 발생한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서 11㎞, 지난해 이 병에 걸린 소나무 1그루가 나왔던 영동군 매곡면 어천리에서 28㎞ 떨어져 있다.

군은 죽은 소나무 주변 30m 안의 모든 나무를 베어 소각하고 반경 2㎞ 소나무류 반출을 금지할 방침이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청주와 제천에서 잇따라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가 확인됐다. 지금까지 이 병에 걸린 나무는 56그루로 늘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