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독자적 대북 제재의 하나로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외교부는 지난 7일 외교채널을 통해 러시아측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정부의 독자적 대북제재안과 상충된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어렵다는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5·24조치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남·북·러 3각 물류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는 국내 기업 참여를 허용해왔다.
여기에다 북한을 기항한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을 금지하는 해운제재까지 추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나진-하산 프로젝트 사실상 좌초...정부,러시아에 중단 결정 통보
입력 2016-03-08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