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공천에서 배제된 홍의락 의원의 구제를 강력히 시사했다.
김 대표는 8일 대구 신천동 더민주 대구시당에서 김부겸 전 의원을 만나 "명분에 사로잡혀서 이같은 사례를 남기게 돼 매우 죄송스럽다"며 "참작해서 최종적으로 판단할테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구는 야당의 불모지"라며 "지역구가 10개 이상인데 3명의 예비후보만 등록돼있고, 사람을 내보낼 인적자원이 확보돼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구에서 야당으로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왠만한 용기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중앙당에서 지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할테니, 그런 것을 참작해 열심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컷오프 홍의락, 염려하지말라” 김종인, 김부겸에 구제 시사
입력 2016-03-08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