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는 2일 페이스북에 ‘좋아요’ 1개당 100원씩 계산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12일 낮 12시까지 10일 동안 받은 ‘좋아요’ 숫자를 집계한다. 1만개를 받으면 100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공약 글은 8일 현재 ‘좋아요’ 22만 5817개를 받았다. 예상 기부금은 2200만원을 넘었다. 유상무는 “멈춰가고 있다니 다행이다”라며 불어나는 ‘좋아요’를 경계했다. 팬들이 글을 공유하면 “그러지마”라고 답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은 유상무가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놀리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마음씨 좋은 유상무의 공약이 해외에도 알려졌으면 한다”라며 공약 글을 12개국 언어로 번역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빨리 유상무 페이스북에 가서 ‘좋아요’를 누르자” “100만개 넘기자” “최대한 널리 알리자”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유상무는 이전에도 온라인에서 참신한 이벤트를 열었다. ‘유상무 잘생겼다’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이번 ‘좋아요’ 공약은 선행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며 네티즌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