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데이는 처음 여행을 떠난 스무살 네 친구의 잊지 못한 하룻밤 사건을 그린 청춘물이다. 배급사 엣나인필름 측은 영화 내용에 맞춰 네 배우들의 실제 스무살 때 사진을 8일 공개했다.
먼저 지난해 MBC ‘앵그리맘’으로 주목받은 지수는 남성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긴 머리와 짙은 눈썹, 그리고 깊은 눈빛이 눈길을 끈다. 극중 연기한 정의로운 반항아 용비 캐릭터와 딱 들어맞는 느낌이다.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리더인 김준면(수호)는 이번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극중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상우 역을 맡았다. 백팩을 어깨에 걸친 자연스러운 모습이 팬들을 설레게 한다.
최근 종영한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준 김희찬은 역시나 사진 속에서도 귀여움을 발산했다. 극중 여린 심성을 지닌 두만 역을 연기했다.
단연 주목을 끄는 이는 지공 역의 류준열이다. 극중 위기의 순간이 결정적인 선택을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실제 류준열은 꽤나 장난기 많고 활동적인 느낌이다. 축구 경기장에서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인데, 유니폼에 적힌 FC GAEBAL(개발)이라는 문구가 웃음을 자아낸다.
네 배우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리데이 캐스팅 당시에 비교해 인지도와 스타성이 크게 높아졌다. 대세 신예로 불리는 이들 덕에 작품도 덩달아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