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어깨 통증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잠시 쉬었던 류현진(29·LA다저스)이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18일과 27일 두 차례 불펜피칭 이후 복귀를 위한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8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 있는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라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이날 “류현진이 투구를 재개 한다”며 재활 중단에 따른 우려를 일축했다. 지난달 불펜피칭 이후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의 어깨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조심스러웠던 5월 복귀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트루블루 LA닷컴’은 류현진이 수술 이후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시작했을 때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준비가 되든 이것은 재활 과정에서 중요한 순간”이라며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두 차례의 불펜피칭 공개했다. 구속 84마일을 기록해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모습이었다. 변화구도 섞어 던지며 복귀가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공 던지는 류현진 ‘어깨통증 끝’… 5월 복귀 순항
입력 2016-03-08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