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오는 9월 한국 최초로 태국 방콕에서 ‘2016 K-뷰티엑스포방콕’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K-뷰티엑스포는 국내 최대 규모 미용전시회다.
이번 방콕 전시회는 개장 11년을 맞은 킨텍스가 해외에서 직접 주관하는 첫 번째 특별전시회로 킨텍스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된다.
킨텍스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방콕에서 세계 3대 전시 주최사인 인포마, 태국 최대 전시장 운영사인 임팩트와 함께 K-뷰티엑스포방콕 론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방콕 임팩트전시장에서 개최돼온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용전문 전시회인 비욘드뷰티아세안방콕(BBAB)과 동시 개최해 참가 기업의 상담·수출 성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최대 수출시장은 중국으로 총 수출액 29억 달러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고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태국이 9300만 달러로 가장 크다. 또 태국은 지정학적으로 인접 아세안 10개국의 무역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국가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김상욱 마케팅 부사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 미용제품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특별전시회를 기획했다”며 “이번 방콕 전시회를 통해 국내 미용 관련 산업의 도약은 물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장 진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22~24일 개최될 K-뷰티엑스포방콕에는 국내 100여개 미용 관련 기업이 참가해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지역 10개국 바이어들과 상담을 추진하게 된다.
킨텍스는 전시회 기간 국내 업체와 해외바이어의 1대1 미팅을 주선하고 한국 미용산업을 해외기업에 소개하는 특별 콘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참가비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킨텍스, 국내 최초로 해외진출 ‘K-뷰티엑스포방콕’ 9월 개최
입력 2016-03-07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