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20대총선 부산지역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양당체제를 극복하겠다는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의 파생정당의 면모를 조금도 벗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를 향해 "제1야당의 패권적 통합론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새누리당 승리는 내 알바 아니다'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로는 야당으로 존립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제1야당에 걸맞은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새누리당 과반을 저지해 20대 국회를 여소야대로 만들라는 야권지지층의 요구에 책임 있게 응답해야한다. 야권연대 논의를 정치공세의 도구로 삼거나, 패권적 단일화를 고집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심상정 “안철수,새누리당 승리는 내 알바 아니다라는 태도”
입력 2016-03-07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