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미스코리아 진 이민지(25)가 해외 첫 봉사활동으로 네팔을 다녀왔다. 그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산악인 엄홍길씨가 네팔에서 이끄는 ‘휴먼스쿨’ 활동에 동참했다.
이민지는 7일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버지의 권유로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 하게 됐다”며 “히말라야 고산족 아이들이 여러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의사 선생님을 돕기도 하고 아이들이랑 놀아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엄홍길휴먼재단의 11번째 학교가 네팔 남서부 인도국경 인근에 문을 열었다. 이민지는 개교식에 참석했고 서울 강북구 의사회, 보건소 관계자와 함께 마을 주민을 위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민지는 “해외 봉사는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진심으로 너무 좋았다”며 “제가 더 많은 힐링을 받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좋으니까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다. 아이들을 보러 또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성신여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이민지는 ‘2015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의 왕관을 차지했다. 하반기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