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기업 만들기 프로젝트인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확 바뀐다.
대구시는 올해 성장의지가 강한 지역 강소기업 100개를 중견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스타기업 육성사업 추진방식을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
2007년 시작된 대구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지역 강소기업의 자발적 성장을 주도해 일부 기업들의 매출·고용 증가, 코스닥·코넥스 상장, 월드클래스 300 진입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외형적 성장에 치중해 일부 기업들의 역외 이전·폐업·M&A 등도 발생하는 등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스타기업이 대구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과 브랜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예비(Pre)스타기업-스타기업-글로벌 강소기업-월드클래스 300으로 연결되는 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체계를 새롭게 재편한다.
이를 위해 2013년부터 별도로 추진해 오던 스타기업과 월드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합해 운영하며 스타기업 총량·일몰제(Sun-set)를 도입해 2년 연속 경영실적 저조 기업은 스타기업을 취소할 계획이다. 100개의 정예 유망기업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관리도 이뤄진다.
또 지역 스타기업의 구인난 해결을 위해 한국장학재단, 지역 대학,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우수인재를 스타기업과 연결하는 스타기업 히어로 양성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고용창출 우수 스타기업에 대한 우대지원, 육성전담기관 확대, PM제(프로젝트매니저) 정비 등을 통한 지원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스타기업의 혁신을 통해 지역기업 성장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함께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시, 강소기업 100개 스타기업으로 육성 한다
입력 2016-03-07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