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북 정치팀 이끌고 자존심 회복하겠다”

입력 2016-03-07 14:40

국민의당 소속으로 전북 전주시병 선거구에 출마한 정동영 예비후보는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정치팀을 이끌고 전북 정치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20년 전 처음 출마했을 때 '전주를 동양의 밀라노로 만들자'는 것과 '전주의 북서진정책'의 비전을 제시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다"라며 "밀라노 프로젝트는 전주의 100년을 준비하는 신도시 선언이며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북을 변방에서 중심으로 끌어올리겠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친노 패권주의에 저항하다가 실패하고 좌절해 고향으로 돌아왔고, 고향은 만신창이가 된 (저를)따뜻하게 맞아줬다"면서 "전북과 전주가 베풀어 준 무한한 사랑의 빚을 갚기위해 다시 전주에 출마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전주는 서쪽으로 확장해갔지만 동쪽은 침체를 걸어왔다"면서 "도시의 새 틀을 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