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정치권, 일자리창출 공약은 구호만 외치는 모순"

입력 2016-03-07 14:34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권에서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정작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을 외면하는 것은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때마다 필요에 의해 구호로만 외치는 모순”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을 주재하며 “국회가 일자리로 고통 받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이번 국회에서 입법을 매듭지어 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 “소중한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사라지지 않도록 오직 국가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된 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언급은 얼마 남지 않은 2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반드시 각종 쟁점법안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