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새누리도 새누리2중대도 나에게 킬러 보낸단다...김무성-안철수 올킬”

입력 2016-03-07 14:17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꼭 새누리를 따라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국민의당 ‘친노-진박 저격공천해야’”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법안발의 169건(통과52건),우수의원 17관왕,본회의상임위출석률(97%) 지역사업. 국민의당에서 나만큼 의정할동 잘한 사람 있으면 나와보시라”라고 했다.

정 의원은 “안철수와 붙고싶다”라며 “국민의당에서 정청래 킬러 보낼려면...말 돌려하지말고 그냥 화끈하게 안철수대표 나오시라. 광야에서 죽지 마시고 마포에서 장렬히 전사하시라!”라고 했다.

정 의원은 “도대체 정청래가 누구길래?”라는 글에선 “새누리도 새누리2중대도 나에게 킬러를 보낸단다”라고 전했다.

이어 “법안발의, 출석률, 우수의원 17관왕, 탄탄한 지역구관리로 난공불락인 마포(을). 약골들만 와서 골골하니 이해하겠다. 정 그럴거면 김무성-안철수 쌍으로 나와라. 올킬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이른바 '친박·친노' 지역구 10곳을 선정, 당 지도부에 이곳에 대한 전략공천을 요구했다.

특위는 새누리당 김을동(서울 송파병)·윤상현(인천 남구을)·홍문종(경기 의정부을)·한선교(경기 용인수지)·이정현(전남 순천곡성) 의원 등 5명을 수구진박 세력으로 규정했다.

특위는 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서울 마포을)·이목희(서울 금천)·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김경협(경기 부천원미갑)·이해찬(세종시) 의원 등 5명을 친노패권·무능86 세력으로 꼽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