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부의 일하는 방식도 바꿔나가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모든 정책을 일자리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고, 정책효과가 의도했던대로 실제로 나타나고 있는지 세밀하게 평가하고 개선해야 하겠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과 기업현장에서 직접 접촉하는 공무원들은 어떻게 규제할지가 아니라 무엇을 지원할지를 고민해 주기를 바란다"며 "공무원들이 뚜렷한 사명의식으로 전력을 다한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수석실은 인사혁신처와 협업해서 핵심개혁 담당자들과 대민접촉 공무원들이 국민체감 성과에 적극 매진할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성과평가와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그들의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해외에 좋은 가격에 팔리는 것을 좋아만 할 일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 기업과 기술을 파는 게 목적이 아니라 그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고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렇게 창조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R&D의 혁신적 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일자리 관점서 정부 일하는 방식 개선해야 한다”
입력 2016-03-07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