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타구 높게 떴는데… 좋은 느낌” 미네소타 감독 ‘흡족’

입력 2016-03-07 11:08
폴 몰리터 감독 / 사진=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폴 몰리터(60) 감독은 만루홈런을 때린 박병호(30)에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몰리터 감독은 7일 미국 미네소타주 지역신문 트윈스시티스 파이오니어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박병호의 만루홈런에 대해 “그에게 좋은 느낌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때렸다.

 득점 없이 맞선 1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의 3구째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7m. 높게 뜬 홈런 타구는 담장을 살짝 넘겨 관중석으로 떨어진 뒤 외야로 다시 튀었다.

 몰리터 감독은 “타구가 정말 높았다”며 홈런을 확신하지 못했지만 공은 담장을 넘겼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는 이미 잘 적응하고 있다”며 페넌트레이스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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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