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목사, "가장 가치 있는 인생은 삶의 목적을 분명히 깨닫는 것”

입력 2016-03-07 10:32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6일 “가장 가치 있는 인생은 자신의 삶의 목적을 분명히 깨닫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려진 3부 주일예배에서 ‘가치 있는 인생을 살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나그네임을 깨닫고 우리의 본향인 천국을 생각하며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

?그는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것같이 착각하는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은 죽음에 직면하면 고통스러워하고 몸부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6개의 신문사와 13개의 잡지사, 8개의 라디오방송국을 거느린 미국 언론재벌인 윌리엄 허스트가 그랬다”며 “그는 많은 돈을 투자해 허스트캐슬이란 저택을 지었으나 살아보지 못하고 죽었으며 죽을 땐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며 세상을 떠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죽음 이후 천국 입성에 대한 소망이 있는 사람은 이 땅에서의 나그네임을 깨닫고 천국을 바라보며 가치 있는 인생을 살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런 후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화려한 천국에 머잖아 가리니~ 이 세상 있을 때 주 예수 위하여~ 우리가 힘써 일하세~ 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 하겠네~ 화목케 하라신 구주의 말씀을 온 세상 널리 전하세~”란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찬송가를 불렀다.

?그는 또 “얼마나 살았느냐보다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 세상 떠날 때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품에 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설교에 앞서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은 아들’의 영상을 보여줘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내용은 이랬다.

백발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한다, 미안하다’란 두 마디를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얼마 후 며느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며느리는 “아버님, 아이 아빠에게 무슨 말을 했기에 아이 아빠가 문을 걸어 잠그고 아직도 울고 있다”고 했다.

?손 목사는 “이제 회복이 필요하다”며 “자녀에게, 남편과 아내에게 ‘고맙다, 미안하다’란 표현을 한 번 해 볼 것”을 부탁했다.

?예배는 오원석 부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즐겁게 안식하는 날’ 찬송, 김정한 장로 기도, 한연희 권사 성경봉독, 중앙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의 ‘주의 은혜’ 찬양, 설교, ‘나의 안에 거하라’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