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때렸다.
득점 없이 맞선 1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의 3구째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7m. 홈런 타구는 담장을 살짝 넘겨 관중석으로 떨어진 뒤 외야로 다시 튀었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첫 번째 홈런이다.
미네소타는 탬파베이를 5대 4로 격파했다. 안타에서는 미네소타가 5대 7로 밀렸지만 박병호의 만루홈런 한방이 컸다. 박병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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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