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지금 절박하게 변화하고 몸부림 치고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계파의 이익을 챙기고, 계파의 이익을 위해 음모를 추진하는 것 처럼 비춰지고 있다"며 "이런 모습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19대 국회에 몸 담았던 현역들에 대한 물갈이를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영남권 특히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기득권 지역에서 희생을 감수하는 모습의 개혁공천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김태환 의원이 박근혜 정부 출범과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온 분이라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우리가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일희일비 해서는 안된다. 개혁공천은 더욱 강도 높게 추진돼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공관위의 결정을 전적으로 믿고 있어야 한다"며 "더이상 오만함으로 비춰져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태호 “계파 이익위해 음모 추진?...영남 현역 물갈이 절실”
입력 2016-03-07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