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사원 연봉 대기업과 중소기업 1438만원이나 차이 나

입력 2016-03-07 09:44
올해 대기업 신입직 연봉은 평균 3893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3773만원)보다 3.2% 인상된 수준으로, 중소기업 신입직 평균연봉(2455만원)보다 1438만원이 높았다. 기업 간 연봉격차는 지난해(1283만원 차이)보다 더 커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국내 거주 기업 301개사(대기업150개사, 중소기업113개사, 공기업 38개사, 외국계기업 17개사)의 ‘2016년 대졸 신입사원 연봉 현황’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각 기업의 4년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으로 기본상여금은 포함하고 인센티브는 제외했다.

전체 대상기업의 4년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322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동일조사 결과(3048만원) 대비 5.9% 인상된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신입직 연봉이 평균 389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기업 신입직(3288만원), 외국계기업 신입직(3277만원), 중소기업 신입직(2455만원) 순이었다. 중소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은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의 63.1%에 그쳐 기업 간 심각한 연봉격차를 드러냈다.

대기업 중에는 업종별로 ‘자동차운수’ 업종의 신입직 평균연봉이 428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4225만원)’ 업종과 ‘건설(4167만원)’ 업종의 신입직 평균연봉도 4000만원 이상이었다. 그 외에는 기계철강 3981만원, IT정보통신/전기전자 3951만원, 석유화학 3925만원, 유통무역 3900만원 순이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