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쿠웨이트서 3조6000억원 규모 공사 수주

입력 2016-03-07 09:36 수정 2016-03-07 14:43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총 29억3000만 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공사를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간사인 이 공사의 지분은 현대건설이 15억2000만 달러, 현대엔지니어링 13억9000만 달러, 한국가스공사가 1600만 달러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30억㎥의 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재가스화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LNG 저장탱크와 해안접안시설 공사를 수행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건설을 담당한다.

시운전과 발주천 운전 교육은 한국가스공사에서 맡는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8개월로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