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종인 야권통합론, 안철수 제거가 목적”

입력 2016-03-07 09:02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7일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통합하려면 모두가 통합해야지 왜 안철수 빼고 다 오라하느냐”며 “안철수 제거가 목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모두가 탈당한 것은 친노패권주의 청산을 요구했는데, 그런 원인은 그대로 둔 채 무조건 통합하자는 것은 진실성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양당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제3당을 창당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과 신당 창당의 원인도 제거하지 않은 채 특정인을 빼고 합당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상당한 강한 의지, 반대 의사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우선 더민주에서 원인을 어떻게 확실하게 제거하는가 결과를 보고 국민의당에서도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