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김종인, 북한 처럼 국민의당 궤멸대상으로 인식?”

입력 2016-03-07 08:58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7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김종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 교수는 "김 대표가 국보위 출신이라는 것이 실감이 간다"며 "이 분이 북한을 궤멸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번엔 국민의당을 궤멸의 대상으로 본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김 대표가) 국민의당은 궤멸시키고 안철수계는 고립시켜서 결국 자신에게 당권을 넘겨준 문재인 대표에게 보은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강하게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총선이 한달밖에 안 남았다. 이런 상황에선 당이 하나가 돼야 한다”라며 “모든 사람이 자기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죽을 각오로 하고 뛰어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각자 자기 살길을 찾아가려고 하면 이 정당은 어려워질 것"이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