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1911~2004)의 부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6일(현지시간) 94세로 숨지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특별성명을 내고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성명에서 “낸시 여사는 백악관 생활에 대해 그 어떤 것도 미리 준비할 게 없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그 말이 맞았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그녀의 따뜻한 조언과 모범적으로 보여준 백악관 생활을 통해 혜택을 누리는 행운을 거뒀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낸시 여사는 알츠하이머의 경각심에 대한 활동과 연구지원을 통해 우리 사회에 큰 기여를 했다”고 추도했다. 이어 “그녀의 자녀들인 패티, 론, 마이클과 낸시의 손자손녀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위로했다.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와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도 낸시 여사에 대한 추모 성명을 발표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오바마, 부시 전현 대통령 나란히 낸시 레이건 애도성명 발표
입력 2016-03-07 08:31